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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대선토론 윤석열 손바닥 왕(王) 논란

by 영끌개미 2021. 10. 5.

제 5차 대선토론에서 국민의 힘 대선후보 운석열 전 검찰총장의 손바닥에서 왕(王)자가 발견되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 후보 대선캠프에 의하면 윤 후보의 지지가사 써준 것이며, 지우려했으나 잘 지워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는데요.

하지만 해당 왕자는 3, 4차 대선 토론에서도 발견되어 윤 후보 측의 해명에 설득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당 외부는 물론이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유승민 전 의원은 "최순실과 다른 점이 무엇이냐"라며 수위 높은 발언까지 했다고 합니다. 

 

 

저 또한 윤 후보의 해당 행보는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좌와 우를 떠나서 국가의 큰 일을 결정하는 대통령의 자리에 올라갈 사람이 주술의 힘을 빌리려 한다는 것은 이성과 합리성을 최우선으로 해야할 대통령과는 맞지 않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사회에는 주술문화가 뿌리깊게 자리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차를 사거나, 건물을 짓거나, 비행기, 심지어 배를 살 때에도 고사를 지내죠.

 

 

 

하지만 정치에서 주술의 힘을 빌리는 데에는 회의적입니다. 강남의 한 유명한 점집에는 국회의원들이 상시 대기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결정하는 포지션에 있는 사람들이 이성과 합리성을 버리고 주술로 정치하려면 고조선 시대에나 있었던 제정일치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맞을겁니다.

아무쪼록 대한민국 정치판에 대한민국 최정예 엘리트인 검사출신 대선후보가 출마한다고해서 내심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그 기대가 점점 실망으로 바뀌고 있음에 허탈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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