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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시사

직장 내 괴롭힘, 회식 후 극단적 선택한 20대무엇이 문제인가

by 영끌개미 2021. 11. 1.

좋은 일만 있어도 부족한데 오늘도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 20대 남성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소식인데요. 경찰에 따르면 25세 A씨가 27일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직장 내 괴롭힘

A씨는 평소 상사의 잦은 폭언과 폭행을 회사 노동위원에게 보내왔으며, 가족과 여자 친구에게 자신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노동위원은 상황판단을 회피하고, 해당 직장상사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꼬레아스러운 대처를 보이고 있다고 하네요.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하는 이유

 

1. 변질된 유교문화

우리는 사회에는 나이를 우선시하는 변질된 장유유서가 뿌리깊게 박혀 있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신 '군군신신부부자자'에서 따온 것으로 추측되는 장유유서는 본디 '자신의 위치에서 본분을 다한다'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우리사회에는 그저 군대식 위계질서로 변질되어 윗사람 아니 '나이 많은' 사람이 까라면 까야하는 그런 악습이 되어버렸죠.

 

 

2. 능력주의의 부재

다시 말하면 '안 잘리니 회사에 놀고먹는 사람이 많이 있다.'입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지금은 많이 해소되고 있지만 고용안정성을 보장해주는 방향으로 인사관리를 해왔습니다.

이렇게 고인물들은 썩기 마련이고 이런 조직에는 능력 없는 상사가 많고요. 이 능력없는 이들은 무엇을 할까요? 맞습니다. 부하직원을 쥐어짭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부하직원은 잦은 퇴사를 하는 것이고, 능력 없는 상사들은 '요즘 애들은 끈기가 없다.'며 하소연하게 됩니다.

 

 

3. 우리는 가족이다.

이건 제 사견입니다. 궂이 직장 내 동료들과 친밀한 관계를 연출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업무가 겹치고 마음 맞는 동료가 있으면 자연스레 친해질 겁니다.

하지만 친목도모를 핑계로 회식을 한다거나, 식사를 같이 한다는 등의 행위는 생산성을 저하시킵니다. 그 시간에 자기 계발이나 야근을 하는 게 낫죠.

전 직장에서도 보여주기 식으로 했던 행사들이 있었는데 상사, 부하직원 모두 기피하며 행사를 기획하느라 업무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죠.

이런 보여주기식으로 하는 행사, 회식, 식사가 꼭 필요하다면 술이라는 '기호식품'이 포함되지 않은 그런 자리에서 좋은 음식을 먹으며, 참석의 자유를 보장해주는 방향으로 발전한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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