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연락 2주만에 두절, 한미연합훈련 여파

북한이 오늘 10일 오후 군 통신선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통화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북한이 대한민국의 연락을 받지않는 가장 큰 이유는 한미연합훈련일 것이라는 의견이 만연한데요. 정부와 우리 군에 따르면 오후 4시, 오후 5시 두 차례 북한과 연락을 시도했지만 모든 통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얼마전 김여정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비판하는 의견을 내비췄지만, 남북의 연락은 계속되었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김여정은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정세 불안정을 고조시키는 훈련, 대가를 치르게 될 자멸적인 행동'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었죠. 이에, 이번 연락두절이 북한의 남한 조련하기가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연락두절이 정말 잘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북한은 대한민국과 같은 언어, 같은 문화를 공유'했었던' 한 민족이지만 한국전쟁을 통해 분단되었고 현재까지 휴전상태로 남아있는 대한민국의 적국입니다. 지난 4년 우리는 북한에게 수많은 당근을 던져줬지만, 북한은 우리에게 어떠한 긍정적인 시그널도 주지 않았죠. 이에, 이번 사건을 기점으로 강경책으로 북한을 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또한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트럼프 정부의 온건정책을 뒤집고 강경한 태도로 북한을 바라보고 있는 이때가 우리에게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사태를 기점으로 남북관계에서의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왔으면하는 바람입니다.(F35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