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

김연경에 강압적 인터뷰한 유애자 결국 사퇴

by 영끌개미 2021. 8. 13.

지난 2020 도쿄올림픽을 3위로 마무리하고 귀국한 여자배구팀의 주장 김연경을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다소 불편한 인터뷰 진행방식으로 도마에 올랐던 유애자 부위원장이 사퇴했습니다. 그녀는 김연경 선수를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협회측에서 제공하는 포상금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감사인사를 수차례 되물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김연경 선수를 이용한 협회 및 대통령 홍보가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유애자씨는 세간의 비판에 어제 12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 "어떠한 목적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입장을 밝히며 자신의 직위를 내려놓았는데요. 이 소식을 전해들은 김연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유애자씨와 촬영한 사진과 그녀의 사퇴에 대한 글을 짧게나마 올렸는데요. 김연경 선수는 "길지않은 시간에 다시 돌아오실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배구협회의 선수홀대는 지난 런던올림픽부터 유명했으니 그렇다치더라도, 현 대통령을 홍보하기 위해 타국에서 피땀흘리며 좋은 성과를 거둔 선수를 이용하는 모습이 좋지않게 보였습니다. 요즘들어 경제, 문화, 스포츠 등 정치의 손이 안 닿는 분야가 없는 것 같은데요. 지난 정권까지는 은밀하게 물밑에서 작업이 이뤄졌었다면, 이번 정권들어서는 일개 소시민 눈에 보일만큼 대범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