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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시사

[미중분쟁] 중국몽은 이루어질 것인가

by 영끌개미 2021. 4. 23.

안녕하세요, 갓성전자에 물려있는 영끌개미입니다.

오늘은 경제 이야기가 아닌 국제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2018년부터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심화되어 현재는 정치, 외교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수준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3월 알레스카에서의 회담은 미중이 돌이킬 수 없는 상태까지 간 것이 아니냐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국은 세계 패권국인 미국에 왜 이렇게 격렬히 맞서는 것일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앞서 1970년대 미국을 보시겠습니다.

1960년대 이후 미국은 경기는 침체되고 실업률은 자연스레 높아졌었습니다.

또한 외부적으로는 오일쇼크로 인한 물가상승으로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가 찾아왔죠.

 

 

이에, 레이건 대통령이 등장해서 레이거노믹스를 펼치기 시작합니다.

미국을 상대로 흑자를 가장 많이 보던 일본, 독일 등에 강경책

규제완화와 시장친화적 작은 정부 지향

세금감면, 방위비를 제외한 재정긴축

그 결과 물가가 하락해 오일쇼크를 잘 보냈고, 성장정책으로 인해 성장률을 회복했습니다.

(사실은 일본과 독일을 플라자합의로 조졌....)

하지만 부작용으로 쌍둥이 적자가 발생했죠.

 

 

위 내용은 표면적인 내용이구요.

먼저 저기 저 보드카 빨던 형님(소련)은 경제가 문제가 아니라 정치체제가 무너져버렸습니다.

플라자 합의로 원투펀치 맞은 일본은 잃어버린 20년, 옆에서 괜히 기웃거리다 끌려간 독일은 유럽의 병자가 되어버렸습니다.

즉, Make America Great Again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죠.

 

 

이 모든 과정을 옆에서 지켜봐오던 중국은 이제 똥줄이 타기 시작했습니다.

관세같은 경제제재 좀 받는걸로 끝나면 중국은 감수했을 겁니다, 중국 무역수지가 얼마나 되는데요.

하지만 현재 미국이 일본과 독일에게 했던 4드론(플라자 합의) 레파토리를 그대로 반복하고 있으니, '두 눈뜨고 4드론 맞을 수 없다'를 시전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다 양보해서 4드론 맞고 경기침체 20년 감수할 수 있다쳐도, 정치체제가 무너진 소련을 보았으니 진정으로 중국이 두려워 하는 것은 경제가 아니라 정치와 통치의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2019년을 관통했던 미중 무역분쟁이 그토록 과열되었던 것이며, 트럼프의 MAGA와 대치되는 시진핑의 중국몽이 그토록 이슈화 되었던 것입니다.

그동안 중국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을 그 감기로 때문에 유야무야 잘 넘겼던 것과는 달리, 바이든 행정부는 Five Eyes를 비롯해 미국의 우방들을 모두 끌어들여 중국의 목을 조여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 2의 냉전의 분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대만과 일본은 재빨리 미국의 손을 잡았는데요.

미국의 우방이지만 경제적으로는 중국에 거의 존속되어 있는 한국은 현 상황을 풀어가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정리하면 중국은 단순히 경제적 이슈 때문에 그토록 격렬하게 저항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치체제가 무너진 소련의 뒤를 밟을까 두려워 저항했던 것입니다.

나아가 환율 조작국 이야기가 나오고부터 미중 무역분쟁이 정치섹터로 완전히 그 섹터가 옮겨감에 따라 중국은 그들의 의심이 확신이 되었음을 느끼고 늑대외교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부디 G2 사이에서 한국이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길 바라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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