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적 자유/시사

생지옥이 된 인도, 회복할 수 있을까

by 영끌개미 2021. 4. 30.

안녕하십니까, 요즘 경제이슈가 적어 시사로 넘어온 영끌개미입니다.

오늘은 헬조센에 이어 헬인디아로 변하고 있는 인도의 코로나 현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인도는 2차 유행으로 하루 확진자가 27만명을 넘으며 코로나19 2차 유행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1차 확산 이후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접어들었는데 이는 인도 형들이 13억이나 되는 인구에 대해 전수조사를 할 수 없어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검사를 하지 않으면 확진자가 없다는 기적의 논리)

실제로 중국과 북한의 확진자 수 그래프를 보면 거의 0에 수렴하죠.

 

 

이에, 인도 내부에서는 중증환자의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의료용 산소가 부족해 사망하는 일도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환자 3명이 동시에 산소통 1개를 나눠쓰고 있을 만큼 심각하며, 심지어 환자 가족들이 병원 창고에서 산소통을 훔치는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주요 도시의 화장장은 코로나19 사망자를 화장하기 위해 밤낮으로 가동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의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화장장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하루에 최대 18구를 화장했고 평균 8구~10구를 화장했으나 지금은 하루에 78구의 시신을 화장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2차 대유행이 번지자 인도 정부는 봉쇄조치를 다음 달 3일까지 연장했고, 백신접종 나이제한을 풀었으며, 심지어 러시아 백신도 사용을 승인하는 등 강경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가장 흥미로웠던 조치는 인도 정부가 백신과 렘데시비르 수출금지 명령을 내린 것입니다.

사실상 세계를 상대로 백신을 담보로 협박아닌 협박을 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반응 또한 흥미롭습니다.

 

 

미중은 인도를 서로 돕겠다고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고 고립시키기 위해 럼프형부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지만, 진핑이형은 인도랑 저기 저 히말라야에서 영토분쟁하고 있던게 엊그제 같은데 선듯 도와주겠다고하니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중국 대변인은 "코로나19는 모든 인류에 공동의 적"이라며 "국제사회가 일치단결해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내야 한다."고 주장하셨는데요.

근데 왜 백신외교를... 중국몽은 또 왜... 천라지망 정책은 왜 펼치시는지...

 

 

이에, 우리 바이든 할아버지는 의료용 산소 관련 물자와 백신 재료, 치료제 등 다양한 긴급지원을 인도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는 인도와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지만, 정치적 보답에 대한 대가나 거래 대가로 한 것이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지만, 사실상 "우리 힘을 합쳐 중국을 고립시키자"로 들리는건 제가 불충한 탓이라 믿겠습니다.

 

 

위와 같이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현황과 미중의 대응을 살펴보았는데요.

정부의 미숙한 대응으로 인해 2차 유행이 발생하고, 2차, 3차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인도의 모습을 보면 정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인도를 쿼드에 포섭해 중국을 견제하여 압도적인 G1이 되기위한 미국과 어떻게든 저항하려는 중국의 수싸움을 보면, 참 국제정치는 무정부 상태라는 현실주의 국제정치 이론이 또 한 번 맞다는 확신을 갖게 되는 사건이었습니다.  

이상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