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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HMM 파업시작, 해상운임 폭등예상

by 영끌개미 2021. 8. 22.

HMM 육상, 해상 노조가 합법적으로 파업행위를 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20일 중앙노동위원회는 사측과 노조간 의견을 좁히지 못해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파업이 진행된다면 창사 45년 이래 첫 파업이 된다고 하는데요. 이에, 수출입 기업들에게 물류대란이 벌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측은 노조측에 임금 8% 인상과 성과금 300%, 연말결산 이후 장려금 명목으로 200%, 그리고 기타 교통비 및 복지포인트 등의 제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임금 25% 인상, 성과금 1200%를 요구했었죠.

 

 

HMM 사측은 자신들이 제시한 안을 적용할 경우 실질 임금인상률은 약 10% 이상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노조는 2020년부터 이어진 물류대란으로 인해 1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것과 지난 8년간 임금을 동결한 것에 대한 보상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해상직원은 항구에 정박한 선박에 대해서 연장계약을 거부하는 형식으로 파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무엇보다 실질적으로 배를 운영하는 인력이 타 경쟁선사로 이직한다면 HMM에게는 뼈아픈 결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이러한 노조의 강경한 태도에 사측은 열린 자세로 협상에 임해줄 것을 호소했는데요. 아무래도 HMM의 실질적인 의사결정권자가 산업은행인 만큼 노조가 적극적인 태도로 협력해서 사측에 유리하기 때문이겠죠. 업계 종사자에 의하면 사측은 어쩔수없이 노조의 요구를 들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하는데요. 해상운임이 고공비행을하는 이때 인력이 없어 배를 운영하지 못하거나, 사무실 인력이 부족해 핸들링을 하지못한다면 10년만에 불어온 파도를 타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기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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