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불타서 녹아버린 철광석 가격, 그리고 포스코의 역대급 실적

안녕하십니까,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영끌개미입니다.

오늘은 불타다 못해 녹아버린 철광석 가격과 이로인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포스코의 주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중국의 철광석 수입 가격은 지난주 평균 4% 이상 상승했습니다

4월 2일 중국 철광석 수입 가격은 CFR 톤당 166.1달러를 기록했으며, 전주 대비 2.9% 올랐습니다.

중국 정부의 철광석 감산 명령으로 인해 이 추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4%하면 얼마 오르지 않았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20년 4월 톤당 600달러 언저리를 생각하면 40% 이상 올랐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철강산업의 호조 속에 열연 및 냉연, 컬러제품의 공급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철광석 산지인 브라잘 남동부 브루마지뉴 지역의 댐이 붕괴수습이 늦어지면서 철광석 가격은 계속하여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면 '철광석 가격이랑 포스코랑 무슨 관계냐'라고 반문하실 수 있을겁니다.

철광석 가격이 상승하면 자연스레 철광석을 녹여 만드는 쇳물 가격이 상승합니다.

쇳물 가격이 상승하면 자연스레 철강제품(코일, 후판, 강판 등)의 가격도 상승합니다.

포스코(계열사)는 철광석을 수입해 쇳물을 만들고, 이 쇳물로 철강제품을 생산하여 유통까지하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철강제품을 만들고 유통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마진이 붙을 것이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할 수록 이 마진폭은 커집니다.

즉, 포스코 계열사의 마진율은 극대화됩니다.

포스코의 주가를 보시겠습니다.

2021년 저가 250,000원에서 현재가 328,500원으로 약 31% 상승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 공급부족 현상이 예상보다 심화된 상태이며, 특히 소재 성격인 열연(HR)은 중국의 수출 증치세 환급률 인하로 인해 더 크게 오를 것이라 합니다.

즉, 주가는 더 상승할 여지가 남았다는 것입니다.

포스코 주가만 올랐냐, 아닙니다.

포스코의 경쟁사인 현대제철의 주가입니다.

현대제철 또한 포스코와 마찬가지로 큰 상승폭을 그리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문배철강, 한국철강, 한일철강의 주가입니다.

포스코, 현대제철보다 규모는 작지만 마찬가지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상승추세가 언제까지 유지될까요?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중국시장은 4월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철강 수요가 3월보다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 합니다.

이에, 중국 철근 내수가는 지난주 5,000위안을 돌파해 5,500위안을 찍었습니다.

이는 2011년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이며 철강 수요는 더욱 왕성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끝으로 제철소들은 가격 급등에 따라 충분한 마진폭을 확보하며 생산 및 판매증대에 나설 예정이며, 자연스레 철강재고는 더 크게 감소해 관련 기업들의 주가를 견인할 것입니다.

오늘은 철광석 가격 상승과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관련 기업의 주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해당 트렌드는 4월을 피크로 보고있는데요, 6월에는 브라질 댐이 정상화되면서 공급증가가 유력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철강주에 투자하시려면 4월 안에 쇼부(?)를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야수의 심장을 가진 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