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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경제

룰루레몬, 스포츠웨어 회사에서 에슬레져 브랜드로!

by 영끌개미 2021. 5. 7.

안녕하십니까, 믿음이 부족해 도지코인에 못 탄 영끌개미입니다.

오늘은 요가복계의 샤넬이라 불리는 룰루레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저처럼 저렴한 사람들은 뭔가 이슈가되면 주가차트부터 틀어보지 않습니까?

2018년 에슬레져 바람이 불면서 약 300%를 불꽃같이 들어올리는 모습인데요.

우리 누님들의 구매력에 박수를 보내면서 룰루레몬이 떡상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룰루레몬의 시작은 타 브랜드와 비슷합니다.

창업자 칩 윌슨은 대학을 졸업하고 운동복 판매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언더아머와 마찬가지로 땀을 빨리 흡수하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옷을 만들기 시작했는데요.

다른 점이 있다면 룰루레몬은 나이키, 아디다스와 같은 스포츠브랜드와는 달리 타겟층을 명확히 했습니다.

구매력이 충분한 30대 이상의 여성을 타겟으로 말이죠.

 

 

 

룰루레몬은 요가 팬츠 하나에 100달러가 넘어도 충분히 지르실 수 있는 분들을 타겟고객으로 삼았습니다.

또한 그들은 남들과 차별화된 무언가를 갖고싶어하는 니즈가 있었죠.

이런 니즈를 파악한 룰루레몬에겐 세일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명품은 비쌀수록 잘 팔린다'라는 심플한 명제를 요가복에도 적용시킴으로써 브랜드 자체를 명품화했습니다.

 

 

 

또한, 룰루레몬은 자신들의 옷에 '1마일 웨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요.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에게 레깅스만 입혀서 돌아다니게 했습니다.

그러면서 "룰루레몬은 집에서 1마일 이내에선 입을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이다"라고 소개하며 "레깅스는 하나의 패션아이템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5년 전만 하더라도 너와 나는 레깅스를 속옷이라 생각했는으나, 위 마케팅의 결과 트레이닝복같은 편안한 옷이라는 이미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느냐.

'요가복계의 샤넬'이라는 이미지와 '1마일 웨어'마케팅으로 명품 에슬레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 룰루레몬은 초반에 보신 것과 같이 2018년 대비 300%를 들어올리는 기적을 창출했습니다.

만약 룰루레몬이 누구처럼 기능성에만 집중했다면 오른쪽과 같은 그래프를 그렸겠죠.

(언더아머 형...요즘에도 디자인 뭐같이 내더라. 헬스장 가는 길에서라도 입을 수 있게 만들어줘 제발...)

 

 

 

마지막으로 코로나로 인해 거의 모든 업계가 타격을 입은 와중에 룰루레몬은 성장세를 기록했었습니다.

2020년 3분기 매출액이 19년 대비 22% 성장했고, 순이익은 19% 증가한 미친 모습을 보였습니다.

 

 

 

룰루레몬이 이렇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D2C(Direct 2 Consumer) 역량을 강화한 것에 있는데요.

쉽게 말해 별다방처럼 수익성이 높은 곳을 선정해 알박기를 잘 했습니다.

또한, 각 매장마다 요가 클래스를 진행하며 고객이 매장에 머무는 시간 또한 늘리면서 판매를 극대화 했습니다.

픽업 전용 공간을 만들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것은 덤이구요.

 

 

 

또한, 자회사인 Mirror의 스마트 거울을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위에 누나가 거울 앞에서 원투원투하고 있는데요.

월 구독료를 지불하면 50개 이상의 홈 트레이닝 콘텐츠를 볼 수 있고, 운동 과정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용자가 정확한 자세를 취하도록 돕거나, 강사와 실시간 소통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홈트에 대한 니즈와 시장볼륨이 늘어났고 자연스레 해당 분야에 대한 소비도 증가했습니다.

룰루레몬은 이를 놓치지 않고 스마트 거울 속 강사들에게 룰루레몬 제품을 입혀 내보냈죠.

 

오늘은 요가복계의 샤넬이라 불리는 룰루레몬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았습니다.

부디 유익했으면 좋겠고, 다음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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