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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경제

순항하던 팬오션, 역풍맞나?

by 영끌개미 2021. 5. 13.

안녕하십니까, 여전히 해운업의 굴레에서 못 빠져나오고 있는 영끌개미입니다.

오늘은 최근까지 떡상했지만 살짝 추세가 꺽인 팬오션의 현재 상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5월 6일 7,700원을 찍었던 팬오션의 주가는 오늘(5월 12일)기준 7,430원까지 3% 하락한 모습을 보이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해상운임이 미쳤다, 배가 없다, 용선료가 미쳐돌아간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이렇게 옆으로 기는 모습을 보니 해운업은 종잡을 수 없는 종목임에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최근까지 떡상하던 팬오션이 왜 우리 갓성전자처럼 옆으로 기고있을까요?

먼저 아시다시피 팬오션은 컨테이너선이 아닌 벌크선을 주로 운항하는 선사입니다.

이런 팬오션에게 호주에 대 중국 무역공세는 치명적일 수 밖에 없는데요.

위 그림과 같이 호주가 생산하는 광물 중 80% 이상이 철광석이며 이 철광석 중 약 34%가 중국으로 들어갑니다.

만약 호주가 대중 무역공세를 지속한다면 물동량이 떨어지고 이는 팬오션에게 큰 악재로 다가올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이러한 호주의 무역공세에 중국은 철강감산정책을 펼치고 있어, 철광석 및 석탄 수입량이 점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팬오션이 최근 LNG선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혔다고는 하지만 아직 벌크선 비중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HMM과는 달리 마냥 웃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혹자는 팬오션의 주가가 기고있는 이유를 최근 부활한 공매도의 영향이라고 하기도 하는데요.

BDI(벌크선 운임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수익성 또한 개선되고 있는 이때, 주가만 옆으로 기고 있는 점을 그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일시적인 조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위 1년치 주가차트를 보시면 3000원에서 7000원까지 200% 이상 폭등했습니다.

즉, 먹을만큼 먹었으니 이제 조금 조정하는 타이밍이며, 머지않아 브라키오사우르스가 대가리를 드는 그 날이 머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하면 호주-중국의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각종 지표는 팬오션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으니 곧 반등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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